유럽

이탈리아 지진 사망자 150명 넘어... "폐허뿐"

맥인뉴스 2016. 8.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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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150명을 넘어섰다.


아직도 도시 전체에 많은 사람들이 붕괴된 건물 밑에 깔려있어 이탈리아 소방당국 등은 구조를 서두르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중부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이탈리아 라치오 지방 아마트리체 등 4개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금까지 적어도 1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을 취재한 외신 기자들은 대부분의 건물이 붕괴했으며 반파된 건물도 상당수 있다고 현장을 묘사했다.


도시 전체가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대다수의 시민들은 인근 축구장 등으로 긴급대피 중이다.


시내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구조대와 언론 기자가 대부분이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정확한 실종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구조대 책임자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매몰자 수를 알 수 없다"면서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묻혀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현지 구조대는 매몰돼 숨진 사람들의 시체를 속속 발견하고 있다.


현지주민 "더 이상 마을은 존재하지 않는다"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은 여진이 두려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진 발생 시 집에 혼자 있었다는 외신과의 인터뷰에 응한 한 70대 여성은 "집안의 모든 물건이 떨어졌다"면서 "아직도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고 두려워했다.


또한 한 남성은 "피난처로 가려다 잔해로 길이 막혀 돌아왔다"면서 "여진도 계속되고 가스 누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것이 사라지고 폐허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몇몇 주민들은 언론의 취재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현지 구조에 임하고 있는 수색대의 한 책임자는 "지금껏 많은 지진 피해 지역의 수색을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특정 지역에 큰 피해가 집중되기는 처음"이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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