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합의 1년째... 러시아 의존만 심화

맥인뉴스 2016. 2. 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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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시아파 지배지역, 루블화 유통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파의 휴전 합의가 발효돼 1년이 지났지만 평화 실현을 목표로 한 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던 정부군과 친러시아파의 휴전은 15일로 정확히 1년을 맞는다.


휴전 합의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측이 헌법을 개정해 동부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한편 친러시아파가 장악하고 있는 국경관리를 다시 우크라이나로 이양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4일(현지시각)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포격이 발생해 정부군 병사 7명이 다치는 등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양측의 전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9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합의 이행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까지 다양한 형태로 협의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대통령의 구심력이 약해지는데다가 의회 반대까지 겹쳐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만 심화되고 있다.


특히 친러시아파 지배 지역에서는 러시아 화폐가 유통되고 러시아의 지원물자가 주민들에게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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