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게해에서 난민선 전복, 어린이 포함 33명 사망

맥인뉴스 2016. 1. 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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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높아지는 겨울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난민과 이민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일(현지시각) 터키 에게해에서 난민과 이민자를 태운 보트가 전복해 어린이를 포함한 33명이 사망했다.


터키 해안 경비대 측에 따르면 30일 터키 서부 에게해 연안에서 난민과 이민자를 태우고 그리스 동부를 향하던 보트가 전복해 침몰했다.


해안 경비대는 75명을 구조했지만,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적어도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침몰한 보트에 120명 이상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안 경비대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미얀마 국적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경찰은 현장에 있던 터키인을 인신매매와 밀입국 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지중해에는 파도가 높은 겨울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려는 난민과 이민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지중해에서 해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이달 29일까지 이미 244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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