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라크 정부군, 라마디에서 IS와 '격전'

맥인뉴스 2015. 12.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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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탈환 가능"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가 지배해 온 도시 탈환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BBC,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은 서부 안바르 주의 도시 라마디를 완전히 탈환하기 위하여 22일(현지시각) 공격에 나섰다.


이라크 국영 TV는 정부군이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라마디에 흐르는 유프라테스강과 지류를 통해 시내 중심에 침투했다고 전했다.


IS 측과의 교전으로 현재 IS 전투원 30여 명이 사살됐지만 자살 폭탄 공격 등으로 이라크 정부군 측도 10여 명의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디는 시리아 국경에서 바그다드에 이르는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요충지로 지난 5월 이후부터 IS가 지배해오고 있었다.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한 연합군 측은 전투가 꾸준히 진행돼 결국 완전히 탈환할 수 있으리란 견해를 밝혔다.


다만 IS 측의 저항이 격렬하고 아직 수많은 전투원이 잔존해 있다는 점, 많은 함정이 설치된 점으로 미뤄 완전한 탈환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합군 측은 이라크 정부군이 작전 중 회수한 것으로 보이는 IS의 문서 2장을 공개했다.


이 중 하나는 전투원에 대한 명령서로 보이며, 이 문서는 철수 시 정부군 건물을 파괴하고 시민을 고문 살해해 영상으로 공개하라는 지침이 담겼다.


또 다른 문서는 주민들에게 TV 시청 등을 금지하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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