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미 국방장관, 아프가니스탄 '깜짝 방문'

맥인뉴스 2015. 12.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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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카터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각) 치안이 악화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중동 각국을 순방하고 있는 미국 카터 국방장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에서 아프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후 회견에서 카터 장관은 "당신들은 우리와 함께 있다"며 미국이 앞으로도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지원하겠단 자세를 보였다.


미국은 현재 9800명 규모의 부대를 파견해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대테러 작전지원 등을 맡고 있다.


하지만 미 국방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반년 동안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의 공격이 증가하며 아프가니스탄 치안 악화가 가속되고 있다.


또한 이슬람국가(IS)가 일부 지역에 유입돼 최대 3000명 규모의 집단을 세력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장관은 치안 개선을 위해 내년에도 힘든 싸움을 계속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16년 말까지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10월 상황의 악화를 보고 받고 내후년 이후에도 5500명 규모를 주둔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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