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미국 원유수출, 40년 만에 재개

맥인뉴스 2015. 12. 19. 09:13
반응형

USA투데이,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1970년대 석유 위기 이후 40년 간 지속됐던 미국의 원유 수출이 해금됐다.


미국에서는 석유 위기를 계기로 1975년부터 생산되는 원유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40년 동안 규제가 이어졌다.


그러나 셰일 오일 생산 급증의 영향으로 미국 석유업계와 공화당을 중심으로 몇 년 전부터 원류 수출 해금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결국 2016년도 예산에서는 구체적인 사용처를 정한 세출 법안에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집권 민주당은 원유 수출을 인정하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고 지구 온난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단 입장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하던 태양광 발전 보급 지지에 대한 감세 조치가 포함되며 미국 여야 양측이 타협하는 형국이 됐다.


18일 의회 상하 양원 표결에서 각각 찬성 다수로 이 세출법안이 가결돼 40년 동안 규제되어 온 원유 수출이 해금됐다.







미국 에너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201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


따라서 미국의 원유 수출이 본격화되면 국제 원유 가격은 더욱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 원유 수입국들은 조달처가 다양화되고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