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부패스캔들' 피파, 부회장 등 16명 추가기소

맥인뉴스 2015. 12. 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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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피파) 비리사건과 관련 미국 법무부가 새롭게 피파부회장 2명을 포함한 16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조직 개혁안을 이사회에서 승인한 직후라 피파는 더욱 큰 혼란에 휩싸였다.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파 부회장인 온두라스 출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회장인 알프레도 아위트, 파라과이 출신 남미축구연맹회장 후안 앙헬 나푸트, 브라질 출신 전 피파 이사 리카르도 테세이라 등 총 16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위트 부회장 등은 국제 축구대회 TV 방송권 등과 관련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위트 부회장과 나푸트 부회장은 스위스 사법 당국에 구속된 상태로 린치 장관은 이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다.


이번 기소에 대해 린치 장관은 "신뢰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 깊은 분노를 느낀다"면서 "부패에 연루된 자들은 우리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에도 FIFA 비리와 관련해 제프리 웹 부회장과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집행위원, 에두아르도 리 코스타리카 축구협회장, 라파엘 에스퀴벨 베네수엘라 축구협회장 훌리오 로차 니카라과 축구협회장 등 14명을 기소한 바 있다.


피파 본부는 3일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조직 개혁안이 승인하는 등 위기탈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선 더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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