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FIFA비리] 독일축구연맹회장 자택 수색, 브라질축구협회장은 미국으로

맥인뉴스 2015. 11.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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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피파)을 둘러싼 일련의 비리 사건으로 스위스 사법당국은 7명을 체포한 가운데 이중 브라질축구연맹 전 회장의 신병이 미국 사법당국에 인도됐다.


독일 검찰은 탈세혐의로 독일축구연맹 회장 자택과 본부를 수색했다.


AP, BBC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뇌물수수에 연루돼 미국 사법당국에 기소된 피파 관계자 9명 중 7명은 지난 5월 스위스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스위스 사법당국은 3일(아래 현지시각) 이중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브라질축구연맹 호세 마리아 마린 전 회장의 신병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마린 전 회장은 남미 축구챔피언을 결정하는 '코파아메리카' 등의 대회 개최 시 상업 권리 편의를 대가로 스포츠 관련기업에게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스위스 당국에 체포된 피파 관계자 중 미국에 신병이 인도된 인물로는 제프리 웹 피파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청은 3일 탈세혐의로 2005년 당시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 부회장이던 독일축구연맹 회장 등 3명의 자택과 연맹 본부를 수색했다고 밝혔다.


독일 검찰은 2005년 봄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가 피파에 670만 유로를 문화 프로그램 명목으로 송금하며 법인세가 감소됐지만 실제로는 다른 목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작된 세금 신고서를 압수했다"라면서 "몇 주에 걸쳐 증거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이 유력지 슈피겔은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이 독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독일 유치위원회가 비자금을 통해 피파집행위원들을 상대로 매표 행위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독일축구연맹은 매표 행위를 부인하며 이번 수색도 "탈세혐의에 국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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