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프랑스 외무 "시리아 락까 공습, 당연한 대항 조치"

맥인뉴스 2015. 11.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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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중심부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2명이 사망한 사건 발생한 후 프랑스 군이 시리아 락까의 이슬람국가(IS) 거점에 대한 공습을 15일(아래 현지시각) 단행했다.


이에 대해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G20 참석차 방문한 터키에서 기자들에게 "IS에게 공격을 받은 이상 프랑스가 방어를 위해 대항 조치를 취한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랑스 시리아 락까 공습은 지난 9월 이후 프랑스가 단행한 시리아 내 공습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파비우스 장관의 발언은 앞으로도 프랑스가 시리아 락까 등에서 IS 공습을 계속하며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G20 회의에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돼있었으나 이번 테러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며 대신 파비우스 장관이 참석하게 됐다. 이번 파리 테러를 계기로 G20에서 테러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시리아 락까 공습 계속







테러 직후 비상사태가 선언되며 폐쇄된 파리의 관광시설들도 16일부터 재개장한다. 


AFP,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루브르 박물관 등 일부 문화시설을 16일 오후 1시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전역에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이 있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학교와 체육관, 공원도 이날부터 정상 운영된다. 또한 베르사유 궁전은 17일에 재개장하며 디즈니랜드도 18일부터 관람이 재개된다. 다만 에펠탑은 아직 정확한 재개장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항공, 철도 등도 정상 운행하지만 보안 절차가 강화돼 수속이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리 시내에서 시위와 집회는 이달 말까지 금지되며 학교 단위의 소풍도 22일까지 금지된다. 


한편 외신들은 최대 12일까지 지속할 수 있는 비상사태 선언을 3개월로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상사태 연장을 위해서는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 승인 요청을 16일 의회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장이 결정되면, 관광시설 재개 일정이 변경되거나 폐쇄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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