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미 국부무 "남중국해 문제, APEC에서 논의될 것"

맥인뉴스 2015. 11. 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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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APEC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중국해 남사군도에서 중국이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난 10일 중국 왕이 외무장관은 마닐라에서 필리핀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의제로 채택되지 않도록 요구"했다.


필리핀 외무부에 따르면 왕이 장관은 남중국해 문제를 APEC에서는 논의하지 않고 필리핀과 양국 간 대화로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로사리오 장관은 "APEC 개최국으로서 필리핀은 남중국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채택하지 않겠지만 다른 참가국들이 의제화하는 것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네덜란드 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한 반면 중국은 남사 군도 인공섬 조성을 강해하고 있어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APEC은 오는 17일~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 중국 시진핀 국가주석, 일본 아베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APEC은 원래 경제를 논의하는 회의지만 남중국해 문제는 본론과 별도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인 의제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남중국해 문제는 APEC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에서 거론되고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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