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오바마 "러 여객기 사고, 테러 가능성 있다"

맥인뉴스 2015. 11. 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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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여객기 사고에 대해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5일(아래 현지시각)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기내에서 폭탄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적인 공표를 하기 전에 조사팀과 정보 당국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그러나 기내에 폭탄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견해다.






지난 10월 31일 러시아 항공사 코갈림아비아(메트로젯) 여객기가 이집트 동부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4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사건 직후 이슬람국가(IS) 관련 무장조직은 자신들이 추락시켰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백악관 어니스트 대변인도 5일 기자회견에서 "IS 관련 조직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정보 당국이 현재까지 어떤 내용을 파악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통해 기내 폭발물이 추락 원인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식 조사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히며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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