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U "난민 급증, 경제에 긍정적... GDP 0.3%p↑"

맥인뉴스 2015. 11. 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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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최근 급증하는 난민이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5일(현지시각) 최신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EU 소속 28개국 국내총생산(GDP)의 올해 성장률은 1.9%로 지난 5월 예측치보다 0.1%p 인상됐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0.1%p 인하해 2%로 예상했다.


EU는 "유로 하락에 따른 수출 확대와 원유 하락에 따른 소비 회복에 힘입어 유럽 경제는 계속해서 완만한 회복 기조에 있다"라면서도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경제 전망에는 처음으로 최근 급증하는 난민이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이 이뤄졌다.


그에 따르면 EU에 유입되는 난민이 2017년까지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일부 국가에서 난민 심사와 국경 관리 등에 드는 비용이 일시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노동력의 확충으로 이어져 GDP를 0.2~0.3% 가까이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단, 난민의 어학 능력과 기술력에 따라 경제 기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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