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럽 도착 난민, 지난달에만 '21만'... 2014년 한해에 육박

맥인뉴스 2015. 11.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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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개월에만 중동 등지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난민‧이민자가 21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2일(아래 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중등 및 아프리카 등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넘어간 난민‧이민자의 수가 지난달 1개월 동안 21만80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의 난민‧이민자 수와 맞먹는 수치다.


2014년 한해 유럽으로 건너간 난민‧이민자는 21만9000명이었다.


겨울이 다가오며 바다 날씨가 악화되는 가운데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럽에 도착하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유럽에 도착하는 난민‧이민자의 절반 정도는 시리아에서 터키를 경유해 선박과 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밀항 업자가 악천후에도 난민들을 배에 태우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유럽연합 등에 난민 수용시설 확충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가 전복하는 등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난민과 이민자의 수도 이미 3400명 이상에 이르고 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2일에도 300명이 구조됐지만 최소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는 등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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