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그리스 연안, 난민선박 침몰 잇따라 '최소 16명 사망'

맥인뉴스 2015. 10.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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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안에서 선박이 침몰해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행방불명됐다.


그리스 해안보안청은 28일(현지시각)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섬 인근 지중해에서 난민 280여 명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승객 중 242명이 구조됐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8명이 사망하고 30명 정도가 행방불명됐다.


그리스 당국은 아직도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구조된 사람 중 최소 15명이 생후 3개월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로 현장에서 응급처리를 받아야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아이도 있다.





또한 지중해에서는 이날 악천후로 이 사고 외에 두 곳에서 난민을 태운 선박 침몰 사고가 잇따랐다.


사고가 난 세 선박에서 사망자는 모두 16명에 달했다.


지중해에서는 시리아 등에서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들이 탄 선박 전복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파도가 높아지는 시기라 난민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에만 난민 368명이 터키에서 그리스로 배를 타고 건너가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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