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터키 검찰 "앙카라 폭탄테러, IS가 직접 지시"

맥인뉴스 2015. 10.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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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당국이 지난 10일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가 이슬람국가(IS)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 폭탄테러가 오는 11월 1일 열리는 터키 총선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는 정부군과 쿠르드 무장조직 간의 평화를 호소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 시위 도중 남성 2명이 자살폭탄테러를 벌여 10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알아라비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검찰은 28일(현지시각) 그 동안 수사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살폭탄테러범 2명이 IS의 직접 지시를 받는 소규모 그룹에 속해 있었다고 발표했다.





터키 검찰은 "이 IS 연계조직은 터키 정부가 앙카라 테러의 배후로 의심받도록 하려고 테러를 계획했다"며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터키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테러 동기를 설명했다.


테러범 2명이 소속된 그룹은 지난 7월 터키 남동부에서 30명 이상이 사망한 자살폭탄테러를 실행하고 IS로부터 정기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아왔다고도 밝혔다.





또한 군사시설 등에 대한 새로운 테러로 모의했으며 시리아에서 넘어온 난민 젊은이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터키 검찰은 이번 테러로 오는 11월 1일 있을 총선을 방해하는 것과 동시에 정권과 야당의 대립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추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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