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발 몇분 만에 '꽝', 프랑스서 버스-트럭 충돌 '43명 사망'

맥인뉴스 2015. 10. 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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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에서 관광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3명이 사망했다.


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에서 동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퓌스갱 마을에서 23일(현지시각) 아침 노인 등이 탄 관광버스와 대형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들에 화염이 일고 승객과 트럭 운전사 등 4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관광버스의 정확한 승객 숫자가 파악되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33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 낸 교통사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충돌한 버스와 트럭이 불에 타 정확히 단정할 수는 없지만 버스 운전사는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노인들은 스페인 국경 근처 피레네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다 출발한지 채 몇 분이 되지 않아 변을 당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사고소식을 보고받고 "끔찍한 비극"이라며 "사고수습을 위해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 알랭 비달리 교통부장관 등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살펴봤으며, 프랑스 의회도 희생자들을 기리며 1분간 묵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프랑스에서 지난 1982년 동부 본느에서 53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교통사고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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