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알카에다 지도자 "결속해야 한다"... IS와 손잡나?

맥인뉴스 2015. 11.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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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가 음성메시지를 통해 '이슬람세력의 미국과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호소했다.


FOX 등 유력 외신은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알려진 아이만 알 자와리가 1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한 음성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연계해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자와리는 "이슬람국가(IS)와 이슬람 전사들은 서로 죽이는 것을 멈추고 결속해야 한다"라고 호소하며 IS 수호를 주장했다.


원래 IS와 알카에다는 서로 경쟁 관계로 알려져 있다.


한때 알카에다 소속의 지역 조직에 불과하던 IS는 지난 2014년 독자적으로 분리한 뒤 알카에다와 패권 다툼을 벌여오고 있다.






또한 알 자와리는 "동투크케스탄(터키 동부)부터 모로코까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음성메시지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녹음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언급된 사실로 미루어 지난 9월 30일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시작된 이후로 추정된다.





외신들은 지금까지 대립해 온 알카에다와 IS가 협력한다면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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