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규제" 외친 스위스 국민당, 총선 승리

맥인뉴스 2015. 10.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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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조사 결과, 단일 정당 의석으로 100년 만에 최다

사민당, 제1야당 자리는 유지


로이터, 가이언 등 유력 외신은 18일(현지시각) 진행된 스위스 양원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우파 스위스국민당(SVP)의 승리가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외신이 인용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SVP의 득표율은 29.5%로 지난 2011년의 26.6%를 웃돌았다. 


SVP는 하원 전체 200석 가운데 65석을 차지해 현재보다 11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단일 정당이 확보한 의석으로는 100년 만에 최대 규모다. 





토니 브루너 SVP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유럽으로 대규모 이민자들이 몰려드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난민에 대한 지원 강화를 호소한 제1야당 사회민주당(SP)은 득표율 18.9%로 SVP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가져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선거 득표율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 의석이 줄어 43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올해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약 2만9000명의 난민이 수용을 신청할 전망이다.


스위스 의회 선거 결과는 19일 정식으로 정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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