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처음 목소리 낸 러시아 국민들 "전쟁 반대"

맥인뉴스 2015. 10. 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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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는 처음으로 시위가 열렸다. 


AP, FOX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17일(아래 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약 3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는 집회가 최초로 열렸다.


러시아군은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시리아 공습을 시작했다.


거의 매일 자신들의 전과를 발표하는 러시아 측은 지난 16일에도 IS 거점 11곳을 파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은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거론하며 "시리아가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된다", '전쟁은 안 된다"란 푯말을 들고 소리 높여 공습 반대를 외쳤다.


푸틴 대통령 지지 의견, 과반 이상





한 참가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습 때문에 러시아에서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경제는 침체하고 있는데 더 이상 국방비를 증가시켜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내 여론조사 결과는 시리아 공습을 단행한 푸틴 대통령을 지지한단 의견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공습이 IS 뿐만 아니라 반군 세력에게도 가해지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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