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사려면 월급 절반, 이슬람권 타지키스탄에 성인용품점 등장

맥인뉴스 2015. 10.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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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E/RL 등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국가인 타지키스탄에서 최초의 성인용품점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 성인용품점 관리자는 현지 언론에 "바이버(Viber) 메신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달 시간은 30분에서 5시간 사이"라고 말했다.


모든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수도 두샨베와 대도시인 쿠잔드에서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이 성인용품점은 고객의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성인용품점은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타지키스탄에서는 온라인 결제나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아 주로 배달 시에 현금을 지불하는 형태로 판매가 이뤄진다.


자위기구 하나에 약 70달러 정도로 타지키스탄 평균 월급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





이슬람권에 출연한 성인용품점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젊은이들을 이런 병폐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비난성 글과 "개인의 취향과 욕구일 뿐", "어차피 통제할 수도 없다"란 긍정적인 의견이 팽팽하다.


타지키스탄 이슬람 성직자인 보예프는 "성인용품 사용과 이슬람 교리는 양립할 수 없다"며 비판했고 이슬람대학 압둘라힘 교수도 "성인용품 사용은 간음"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성인용품점 등장으로 인한 전통적 가치의 약화가 결국 그동안 이슬람 성직자들이 누려온 영향력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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