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국경없는 의사회, '오폭' 조사 위해 각국에 협조 요청

맥인뉴스 2015. 10. 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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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가 미군 오폭과 관련해 각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3일(아래 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서 발생한 미군 오폭으로 2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오바마 미군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었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 의사회 아프가니스탄 대표는 11일 수도 카불에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습 며칠 전 유탄에 맞은 직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병원에 있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다"라면서 안전이 보장돼야 할 병원이 폭격을 맞은 것에 분노했다.


그는 이어 오폭이 왜 일어났는지 밝히기 위해 국경없는 의사회가 국제인도주의사실조사위원회(IHFFC)에 조사를 요청한 데 이어 각국에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아직 정식 답변을 보내온 국가는 없지만 비공식적인 지원 의사는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내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폭격한 것에 대해 위로금(condolence payments)을 지급하겠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이 비극적 사건이 초래한 결과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방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는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부상당한 민간인 비전투원들과 숨진 사람들의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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