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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에 국제협약으로 금지된 대량살상 무기를 사용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는 국제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반군 매체인 <샴뉴스>는 11일 시리아 알레포 남서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에서 클러스터 폭탄이 투하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군사문제 전문가 유리랴민은 영상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투하하는 폭탄이 대전차용 집속탄 RBK-50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타임> 또한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폭격 동영상을 군사 전문가가 분석한 결과 집속탄의 사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는 미군 로버트 오토 중장이 "러시아가 집속탄 사용으로 민간인 희생자를 늘림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반감이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집속탄 금지 '오슬로 조약' 발효
이번 영상 공개 이전에도 국제인권단체 등은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제로 보이는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판해온 바 있다.
집속탄은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외에도 다수의 자(子)폭탄이 불발한 채 지상에 흩어져 제거하기가 어렵다.
2010년 집속탄 보유와 사용, 제조를 금지하는 오슬로 조약이 발효했으나 러시아, 미국, 중국, 이스라엘은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Russia #RBK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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