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델, EMC 인수에 IT 업계 최고가 '베팅'

맥인뉴스 2015. 10.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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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퓨터 업체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EMC를 IT 업체 인수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인 670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기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강화 움직임으로 보인다.


CN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3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미국 델은 12일(현지시각) EMC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비용은 670억 달러로 IT 업계 사상 최대 금액이다.


EMC는 대량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스토리지 제품에 강점을 갖고 있다.


델은 한때 세계 컴퓨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었지만 주력 PC사업이 부진한데다가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도 늦어 현재 실적은 부진한 편이다.





델이 EMC를 합병하면 데이터 저장 분야에서 1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델 측은 인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델과 EMC가 합병되면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데이터 센터, 디지털 변환, 인프라스트럭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바일, 보안 등 차세대 IT 전략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외신들은 델이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사업을 강화해 경영 재건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아바고가 브로드컴을 37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IT 업계의 대형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Dell #E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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