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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베이너 의장이 오는 10월 하원의장직을 비롯해 의원직도 내려놓겠단 뜻을 밝혔다고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베이너 의장은 공화당이 지난 2010년 중간 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한 뒤 줄곧 의장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6년도 예산 심의를 둘러싸고 공화당의 보수 강경파는 "베이너 의장이 오바마 행정부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서 사임을 요구했다.
베이너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혼란이 계속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서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사퇴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오바마 "놀랐다"
갑작스런 사퇴 발표에 워싱턴은 술렁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놀랐다"면서 "의견의 차이는 있지만 늘 약속을 지켜오던 사람"이라고 베이너 의장을 평가했다.
베이너 의장의 사퇴 표명이 공화당 보수 강경파에게 득이 될지 역풍으로 작용할지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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