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스위스 검찰, FIFA 블래터 회장 수사 개시

맥인뉴스 2015. 9. 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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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검찰이 국제축구연맹(아래 FIFA) 제프 블래터 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검찰은 25일(현지 시각)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 대해 2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24억3000만 원)의 부정 지출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이미 FIFA의 부정과 관련해 미국 사법 당국은 당시 부회장을 포함해 14명을 고액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스위스 사법 당국도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부정이 행해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지난 2011년 유럽축구연맹 플라티니 회장에게 200만 스위스 프랑을 부정 지출한 혐의가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05년에는 FIFA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내용의 계약을 카리브해축구연합과 맺은 혐의도 받고 있다.


플라티니 "정당한 보수"


스위스 검찰은 이미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를 수색했으며 블래터 회장으로부터 당시 정황을 듣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래터 회장의 변호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 검찰이 혐의점을 가지고 있는 계약은 FIFA 책임자에 의해 적절하게 준비돼 협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플라티니 회장 또한 성명을 통해 "(블래터 회장에게) 받은 보수는 FIFA와 계약한 업무와 관련해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며 부정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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