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EU "불똥 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 중재

맥인뉴스 2015. 9.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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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아래 EU)가 러시아와 우크라니아의 가스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나섰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이 EU의 중재로 25일(현지 시각)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이 회담에는 EU 측에서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에너지동맹 담당 부위원장, 러시아측에서 노박 장관,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블라디미르 뎀치신 에너지 장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협상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겨울철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장관 역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9년 러시아와 체결한 장기 가스도입 계약 조건이 너무나 불합리하다며 계속해서 수정을 요청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묵살해왔다.


이 때문에 양측 간의 가스 분쟁이 끊이지 않자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EU가 가스 도입 차질을 우려해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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