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영사과 건물에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이란 정예 부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과 러시아의 요청으로 2일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이란이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대립했다.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주권 침해이며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이 무모한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주재 이란 차석대사도 이번 공격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반면 이스라엘을 옹호해 온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지역 안정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