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인도총선, 야당 지도자 체포... 갈등 격화

맥인뉴스 2024. 3.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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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인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연합의 주요 지도자인 아르빈드 케지리왈 인도 수도 뉴델리를 관할하는 지방정부의 총리가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에 야당은 모디 정부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부당한 체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주말 동안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케지리왈 총리는 그동안 모디 총리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야당 연합의 강력한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으나, 이달 21일 주류 판매 정책 관련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에 야당은 다음 달 투표를 시작하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동기가 있고 정당하지 않다며 체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델리에서는 케지리왈 총리가 이끄는 야당 인민당 지도부와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모여 "모디 총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다"고 외치며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이 일부 시위대를 버스에 강제로 태운 뒤에도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은 이달 31일 야권 연합으로 수도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은 부패 척결을 계속할 것이라며 케지리왈 총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할 태세로,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도의 정치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재집권 여부와 함께, 이번 사건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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