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미국, 중국 국유기업 간부들 비자 발급 제한

맥인뉴스 2021. 1.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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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부는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국유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주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미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매립이나 인공섬 조성 등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에 참여한 중국 국유 기업 간부를 포함하여 중국 공산당과 해군당국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 국무부는 중국의 미국 비자 발급 제한 대상자의 이름과 정확한 인원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성명에서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지하기 전까지 우리는 행동을 계속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 역시 같은 날 남중국해에서 불법적인 자원 개발에 참여한 중국 국유기업을 수출 금지 목록에 새롭게 추가하여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에 걸쳐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완전한 불법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이후 중국 국유기업들에 대한 제재 등 대응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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