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구정지 처분

맥인뉴스 2021. 1. 9. 15:12
반응형

8(이하 현지시각) 미국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 처리했다고 밝혔다.

 

영구정지 사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포스트 내용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새로운 폭력 선동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해 지난 6일 미국 연방의회에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점거하며 사망자가 나온 사태에 대해 관련 게시물들이 트위터의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였다며 일시정지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정지가 해제됐지만, 곧바로 포스트를 2개 연달아 게시하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7500만 명의 애국자라고 지칭하며 자신은 오는 20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와 관련해 발표한 공지에서 미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게시물을 세밀히 검토한 결과, 애국자라고 지칭한 것은 국회 점거에 대한 지지표명으로 해석되고 취임식 불참에 대해서는 폭력행위에 대한 의도적지지 표명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트위터에 국회 습격을 포함한 새로운 폭력 시위 계획이 확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게시물들이 범죄행위를 조장하며 폭력을 미화할 수 있어 회사 규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관련 우리를 침묵케 할 수 없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한 것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민주당 및 급진좌파세력과 연계해 나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비난하며 나와 나에게 투표해준 7500만 명의 훌륭한 애국자들을 침묵시키려하는 것 같다,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곧 우리는 우리들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들을 침묵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성명은 영구정지된 자신의 계정이 아닌,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미국 대통령 공식 계정에 게시하였지만 이 게시물 역시 즉각 삭제되었다.

 

이와 관련 트위터는 정지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서 다른 계정을 사용하는 규정에 위반하는 행위이며 미국 정부의 계정에 대해서 영구정지 처분은 하지 않지만 사용제한 했다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