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미국 전역서 일제히 ‘여성행진’... 여배우들 대거 참여 "#MeToo"

맥인뉴스 2018. 1. 21. 16:05
반응형

미국 전역서 일제히 여성행진’... 여배우들 대거 참여 "#MeToo"

 

주최측 추산 ‘50만명참여

 

일상화된 성희롱에 항의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정치에 더 반영할 것을 호소하는 행진과 집회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벌어졌다.

 

이 행진과 집회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여배우들을 포함해 약 5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현지시각) ‘여성들의 행진이라는 주제로 미국 전역에서 행진과 집회가 진행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나도 피해자다라는 뜻의 ‘#MeToo'란 플랜카드를 든 여성들이 성희롱에 항의하고 정치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더 반영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여배우와 모델들이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거물급 감독 등에게 성희롱 피해를 받았다고 잇따라 고발한 바 있다.

 

이 집회는 그 연장선상으로서, 미국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나탈리 포트만도 참석했다.

 

두 딸과 집회에 참석했다는 한 여성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일어서는 것의 중요성을 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 여고생 참가자 또한 인터뷰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고, 같은 일을 하는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년을 맞아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멸시 발언 등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찾은 여성도 많은 것으로 주최 측은 분석했다.

 

주최 측은 행진과 집회에 약 50만 명이 참석했다고 집계했다.

 

스칼렛 요한슨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로스엔젤레스 집회에 참석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남성이 권력을 남용해 여성을 성희롱하는 것에 대해 밝히며 내 안에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면서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고 괴롭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요한슨은 이어 이제 그만이란 뜻의 ‘Time's Up'이라는 피해자지원모임에 기부 등을 통해 지지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전진하겠다, 내 딸이 지금의 잔인한 사회에 피해를 입지 않고 자라도록 하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 역시 지금의 시스템은 여성이 희망을 발현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사회에 변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아래 [♡] 버튼 한 번만 '콕' 부탁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