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중국 국방비 '177조원'... 증가세는 주춤

맥인뉴스 2016. 3.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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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감속 반영된 결과


중국 정부의 올해 예산안에서 국방비는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NHK가 4일 보도했다.


NHK는 5일로 예상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논의되기 전 중국 정부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국방비 예산에 대해 "(국방)예산은 증가되겠지만 증가율은 과거보다 낮은 7~8%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국방비는 거의 매년 두 자리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으며 10%가 되지 않은 것은 2010년 경 부터다.


올해 중국 국방 예산은 약 9500~9600억 위안(한화 약 17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방비 증가율은 1989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20년 동안 내년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푸잉 대변인은 "중국의 국방 예산은 국방 필요성과 경제 발전,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국방비 증가율이 두 자리를 밑돈 이유가 중국 경제 감속 국면에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NHK는 중국이 매년 국방비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면서 실제 지출되는 금액은 더 많으리라 예측했다.


또한 이 매체는 중국 군대의 근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해군과 공군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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