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나토, 터키 방위태세에 군사지원 합의

맥인뉴스 2015. 12. 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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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외무장관들은 벨기에에서 회의를 갖고 터키 방위태세 지원에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 AFP 등에 따르면 나토 외교장관 회의가 1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 회의의 주요 안건은 중동 치안정세,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진행하는 러시아 동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회의에서 나토 외교장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을 계기로 이슬람국가(IS)가 회원국에 미치는 위협이 높아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앤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심대하고 복잡해지는 IS의 위협에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IS 괴멸을 목표로 군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연합과 연계를 긴밀히 하고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터키 측 방위태세 강화 지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더글러스 루트 나토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이미 F-15 전투기들을 터키에 배치했다"고 밝혔으며 영국, 독일, 덴마크 등도 터키와 지중해에 공군기 및 군함을 증강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터키가 러시아 폭격기를 격추한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견제하면서도 사태가 심각해지는 건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양국의 대화를 촉구했다.


또한 나토군이 주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의 공세와 IS의 대두가 우려된다며 현 1만 2000명 규모의 병력을 2020년까지 연장하겠단 방침을 굳혔다.


미국은 아프간 주둔 미군 수를 내년까지 현 9800명으로 유지하고, 2017년에는 5500명으로 줄이고 나서 이후 아프간의 치안 상황을 봐가며 감축 규모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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