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2살 아들 담배 물리고 촬영한 '무개념' 아빠 구속

일본에서 2세 아이에게 담배를 물린 '무개념' 아버지와 그 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NHK,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경찰은 A씨와 그 애인 B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쯤 A씨의 2살 난 아들에게 불이 붙은 담배를 물리고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은 두 사람으로 보이는 남녀가 불이 붙은 담배를 아이의 입에 물리고 아이가 인상을 찡그리며 숨 쉬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겼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A씨의 동영상을 보고 경악했다.

누리꾼들의 "아동 학대"라는 비판이 쇄도하며 전국 각지에서 경찰에 신고도 잇따랐다.

결국 통보를 받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 지난 16일 둘을 체포했다.

A씨의 아들은 현재 아동상담소에서 보고하고 있으며 건강 이상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사에서 두 사람은 "장난삼아 담배를 물렸다"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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