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일정상회담, 위안부 조기 타결 가속화 합의

맥인뉴스 2015. 11. 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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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에 임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기 타결 가속화에 합의했다.


또한 당국간의 국장급 협의를 가속하고 조기해결 목표를 확인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차후에도 국제회의 등을 통한 정상 간의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청와대에서 1시간 40분 동안 첫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외교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올해는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이라면서 "지난 50년 동안 한일관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우호협력의 길을 걸으며 함께 발전해왔다"라고 답했다.


두 정상, 위안부 조기 타결 가속화 합의





이어 아베 총리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관계의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해결을 요구해온 위안부 문제가 미래 세대의 장해가 돼서는 안 된단 인식을 같이 했다.


올해가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인 해임을 염두에 두고,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 가속화 합의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국제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 논의를 계속해 나가자"라고 제안했고 두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간 의사소통을 도모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개국이 안보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도 의견을 함께 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자유무역협정(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 타결을 목표로 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확인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 "남중국해의 현 상황은 국제사회의 공통 관심사가 됐다"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미국과 협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문제의식은 공유하겠다"라고만 답했다.


회담에 동석했던 한 일본 고위 관리는 정상회담에 대해 "두 정상 모두 기탄없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라며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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