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2A 일본 위성발사, 본격 국제시장 진출하나

맥인뉴스 2015. 11.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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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켓 최초로 해외 민간기업에서 수주한 인공위성을 실은 H2A로켓 29호기가 24일 오후 가고시마현 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이 숙원해온 위성발사 관련 국제시장 진출을 가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일본 NHK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H2A 로켓 29호기에 실려 발사되는 위성은 고도 3만 6000킬로미터의 정지궤도를 도는 캐나다 통신방송 위성이다.


발사는 24일 오후 3시 23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지난 23일 밤 11시께에는 위성이 실린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됐다.


우주항공개발기구(JAXA) 등은 현재 발사장 주변 날씨가 발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오후 발사를 위한 기체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24일 오후, 일본 H2A 위성발사 예정





NHK는 "세계 위성 발사 수주를 둘러싸고 국제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해온 유럽과 러시아 외에도 미국 벤처기업 등이 참가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면서 "일본 또한 국제시장 진출을 염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민간기업에서 수주한 위성 발사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일본 위성발사는 약 4시간 30분 동안 고도 3만 4000킬로미터까지 로켓이 위성을 운반하며 그 후 오후 7시 50분께에는 위성이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켓의 2단 엔진은 3회에 걸쳐 점화와 중지를 반복하며 출력을 조절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태양광으로 기체가 가열돼 연료의 증발을 억제하기 위한 태양광 반사 특수 페인트가 연료탱크에 칠해져 있다.


일본 위성발사와 관련해 H2A 로켓은 22회 연속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일본은 순수 자력으로 개발한 H2 로켓을 지난 1998년과 이듬해 2번 연속 발사에 실패했다.


그 후 새롭게 H2A 로켓을 통해 위성발사를 성공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위성 발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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