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자살폭탄테러범' 복장 군인, 부대 '비상'... 핼러윈이라서?

맥인뉴스 2015. 11. 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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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군 병사가 핼러윈에 자살폭탄테러범을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부대에 출현해 비상이 걸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WNC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핼러윈데이인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미군 부대 포트 브랙에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한 병사가 부대 검문소에 나타났다.


포트 브랙은 미 육군 공수부대와 특수 작전 부대의 베이스캠프다.


부대 관계자는 "그 병사는 자살테러범을 연상시키는 폭탄조끼를 입고 있었다"라면서 "포트 브랙 부대 진입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대는 즉각 비상이 걸렸고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부대 주변을 수색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그 병사는 핼러윈을 맞아 가짜 폭탄 조끼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군 당국은 이 병사를 잡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포트 브랙 측은 "부대장이 기지 내에서 즐겁고 안전한 핼러윈을 보낼 수 있기를 원하지만 두려움을 조성하는 이런 복장은 허용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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