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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대회를 내년 5월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당 대회를 개최하는 건 36년 만이다.
일본 NHK는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당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라고 당 대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수행에서 세기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를 반영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주체 105(2016)년 5월 초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라고 전달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NHK는 북한 노동당 대회는 김일성 통치 하에서만 6회 열렸을 뿐 이후 집권한 김정일 체제에서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고도 보도했다.
북한은 과거 여섯 차례의 당대회 때마다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3차), 인민경제발전 7개년 계획(4차), 사회주의 건설 10대 전망 목표(6차) 등 굵직한 정책과 국정 운영의 틀을 제시한 바 있다.
NHK는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이 군보다 당의 역할을 중심하는 경향을 강화하고 국가 운영에 관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도부 쇄신과 세대교체가 단행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36년 만에 당 대회를 개최하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내부 사정과 대외 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 결정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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