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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완화 조치에 관계국들이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이웃국 요르단과 사태 진정을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를 분단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다"라면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치안 당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력이나 파괴행위를 막기위해 성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전진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협력"이라고도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요르단과의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팔레스타인으로부터는 아무 반응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싸고 격렬한 충돌이 이어져 이와 관련한 사망자가 6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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