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자살폭탄테러 잇따라, 최소 55명 사망

맥인뉴스 2015. 10.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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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소행으로 보여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23일(현지시각) 사원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55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테러가 시민을 대상으로 더욱 악랄한 범행을 감행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파 조직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더네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 현지 사원에서 23일 새벽 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는 중 폭탄이 폭발했다.


또한 아다마와주 두나에서도 신생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들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현지 경찰은 이 테러가 종교 지도자들과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급진 이슬람조직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보코하람은 최근 정부군의 소탕 작전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다시 과격한 범행을 일삼고 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를 빈번하게 일으키고 있어 시민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두구리에서는 남편이 살해당한 여성이 7000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생계가 막막한 채 거리에서 구걸로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카메룬 등 주변국까지 세력을 확대하고 있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에 미군 300명 정도를 파견해 테러 방지에 지원하겠단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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