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총선, 유권자 '무관심' 속 엘시시파 '싹쓸이'

맥인뉴스 2015. 10. 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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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해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이집트 총선 1차 투표율이 26%에 머물렀다.


AP, 도이치웰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에 진행된 이집트 총선의 1차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선거는 이집트가 지난 2013년 군부에 의해 의회가 해산된 후 3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지역별로 2회에 걸쳐 이뤄진다.


1차 선거 개표 결과, 60석이 걸린 2개 선거구에서 모두 현 엘시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이 모든 의석을 획득했다.


103개 선거구 가운데 4개 선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자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미치지 못해 27일부터 결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약진한 '무슬림형제단' 정당이 법원의 명령으로 해산되고 많은 민주화 세력이 정권의 탄압에 반발해 투표를 보이콧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무관심한 가운데 1차 투표율은 26.6%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 총선보다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한편 최종 선거 결과는 오는 12월 초에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gypt #Alsi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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