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유엔 "남수단 400만명 기아 상태, 기근 우려"

맥인뉴스 2015. 10.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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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아프리카 남수단의 4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


BBC, 로이터 등 유력 외신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3개 기관이 22일(현지시각) 남수단 식량위기에 대한 긴급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민족 대립을 배경으로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지속된 남수단은 주민들 사이에 심각한 식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북부를 중심으로 약 400만 명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


유엔이 공개한 영상은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모습과 전투를 피해 피난한 사람들의 비참한 실상을 보여줬다.


남수단 정부 "개선 중, 기근 우려 없다"







지난 8월 남수단에서 휴전 합의가 이뤄진 후에도 북부에서는 전투가 계속돼 주민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유엔은 "이대로라면 기근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에 대해 남수단 정부는 "식량 사정은 개선되고 있으며 기근 우려는 없다"란 입장이다.


4년 전 신생 독립 국가로 태어난 남수단은 분쟁을 끝내지 못한 가운데 많은 국민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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