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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로부터 각국 약탈 미술품 탈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모뉴먼츠 맨'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훈장 가운데 하나인 '의회금메달'을 수상했다.
뉴스위크,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열린 수여식에는 '모뉴먼츠 맨' 생존자 6명이 참석했다.
당시 '모뉴먼츠 맨'에는 세계 각국에서 350명 정도가 참가했다.
생존자들이 소개될 때마다 수여식에 참가한 천 명의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1924년생인 고령의 한 수상자는 "미국은 유럽의 문화재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면서 "나치로부터 구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수상식을 지켜본 케이 그랜져 의원은 "저들은 정말 영웅들이다"라고 말했다.
'모뉴먼츠 맨'은 1943년 연합군에 의해 결성된 문화재 보존 특별부대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난 2009년 책으로 나왔고 2014년에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이란 영화로도 제작됐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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