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유네스코, 이스라엘 '비난결의안' 채택

맥인뉴스 2015. 10.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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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이스라엘의 성지 관리방식에 대해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이 있는 지역은 무슬림에게 메카와 메디나에 이어 제3의 성지인 동시에 유대인들에게도 템플마운트로 불리며 성지로 여겨진다.


이슬람과 유대교가 공유하는 성지이다 보니 이를 둘러싼 충돌이 빈번했으며 최근 충돌이 날로 격화돼 이달에만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유네스코는 21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성지 관리방식에 대해 아랍국가들이 제출한 비난 결의안을 표결을 통해 채택했다.


결의한 채택 소식을 전한 Ynet,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등 25개국이 기권하고 미국 등 6개국이 반대했지만 나머지 26개국이 찬성했다.





결의안은 "성지에 이슬람의 예배 및 출입을 불법으로 제한하고 있다"라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실반 샬롬 부총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네스코는 이스라엘에게 매우 적대적인 기관이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세계유대교의회 로널드 로더 대표 역시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 한쪽의 주장만을 받아들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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