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영국 방문 앞두고 '적극적 구애'

맥인뉴스 2015. 10. 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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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로이터 등 유력 외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아래 현지시각)부터 영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23일까지 일정으로 영국 여왕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에 앞서 로이터는 시 주석을 서면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영국은 중국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선견지명이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가 "황금시대"에 들어설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환율과 주식 시장 등 금융 분야에 대한 관계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영국 등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단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의 행동은 영토 주권을 지키기 위해 정당한 것"이라면서 "중국 인민 주권과 권익의 침해에 대해서는 누구든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은 지난 3월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의사를 밝히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미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시 주석의 영국 방문이 경제적 이득을 얻을 기회를 넓히는 한편, 군사적 굴기나 인권문제, 불투명한 경제전망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XiJin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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