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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를 드러낸 옷을 입은 이집트 여성들은 투표를 할 수 없게 된다.
데일리메일, 알아라비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총선 관련 정부 자문역 리파트 쾀산 소장은 1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신체가 노출된 옷을 입은 여성들이 투표장에 입장할 수 없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쾀산 소장은 이어 "우리는 법과 전통을 지켜야 한다"면서 "해외 참관인들은 전혀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집트 투표에는 미국과 독일, 일본, 유럽연합(EU) 등 61개 해외 대사관에서 참관인을 보내 감시하도록 예정돼 있다.
그는 투표소가 1만1000개의 학교에 2만7000개가 설치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총선은 2013년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이집트가 민주주의 국가로 이행하는 중요한 절차로 평가된다.
당초 선거는 지난 3월에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선거 관련 법률 일부가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최고헌법재판소의 지적 이래 무기한 연장된 바 있다.
이집트는 오는 18~19일 주의 절반에서 총선을 진행하고 다음달 22~23일 나머지 주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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