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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의 대명사 미국 <플레이보이>가 더 이상 여성의 나체 사진을 싣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스콧 플랜더 <플레이보이> 최고경영자는 "인터넷에서는 클릭 한 번이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공짜로 볼 수 있다"라면서 "누드 사진 그 자체는 이제 한물갔다"라고 지적했다.
이용자 수가 급감한 <플레이보이>는 오히려 자신들의 색을 지우는 쪽으로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
최근 플레이보이 누리집에 선정적인 사진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각종 SNS를 통해 유입될 수 있도록 만들었더니 이용자 수가 훨씬 많아진 것.
창립자 '휴 헤프너'도 동의
거기다 주 이용자의 연령대도 낮아져 변화 전 평균 47세에서 30세로 급격히 감소했다.
한 달에 400만 명까지 떨어졌던 이용자도 1600만 명으로 대폭 불었다.
영국 BBC는 이런 <플레이보이>의 변화에 대해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역시 <플레이보이>의 변화의 주된 이유는 매출 급감이다.
한 미국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매출은 1975년 550만 달러에서 올해 80만 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이런 변화에 <플레이보이> 창립자인 89세의 휴 헤프너도 동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Play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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