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오바마 "TPP 없으면 중국이 세계경제 규칙 만든다"

맥인뉴스 2015. 10. 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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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아래 TPP)를 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 협정이 없으면 중국이 세계 경제의 규칙을 만들 것"이라고 호소했다.


ABC, 가디언 등 유력 외신은 10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의 주례연설을 보도했다.


이 연설에 오바마 대통령은 TPP를 거론하며 "오래된 무역 규칙으로 미국 노동자들이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지만 TPP가 그런 현상을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TPP 참여 국가들이 "세계 경제의 거의 40%에 해당하는 지역에 걸쳐 높은 기준과 임금의 상승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낮은 기준을 만들어서 비용을 낮추려는 현상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교역 상대국들이 "이(TPP를 통해 마련된) 규칙을 지키면 그들은 상품을 싸게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21세기를 선도할 것"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 협정이 없으면 중국과 같은 경쟁자들이 세계 경제의 규칙을 만들 것"이라면서 "그들은 우리 시장에 판매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게 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TPP는 우리가 규칙을 만들며 미국이 21세기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TPP 발표의 필요성을 강조해 미 의회가 합의 내용을 승인해달란 내용으로 풀이했다.


한편 미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TPP에 대해 "현재로서는 지지할 수 없다"고 표명하는 등 미국 내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TPP #Ob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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