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미군 폭격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 결국 폐쇄

맥인뉴스 2015. 10. 5. 18:38
반응형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공습을 받은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이 결국 폐쇄됐다.


AP, CNN 등 유력 외신은 지난 3일 미군에 의해 폭격을 받아 22명의 사망자가 나온 '국경없는 의사회'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병원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미 건물이 상당 부분 파괴돼 안전 상의 이유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회는 병원의 위치를 사전에 미군 측에 알렸다면서 항의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사회는 병원 주변에서 직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고 병원의 주요 건물이 파괴돼 진료를 할 수 없다면서 5일부터 병원을 폐쇄하고 직원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공습 전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보내졌다.


이번에 폐쇄한 병원은 쿤두즈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일대에서 부상당한 시민들을 치료해왔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 병원에서 작년 한해에만 2만 명이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