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유니세프 "6개월 동안 예멘 아이들 500명 이상 사망"

맥인뉴스 2015. 10. 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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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명 사망, 702명 부상

170만 명 이상 영양실조에 노출


UN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가 예멘에서 내전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가 500명 이상이라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예멘에서는 수도 사나를 장악한 반체제 인사와 하디 정권의 격렬한 전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측을 지원하는 주변 아랍국들이 반군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UN은 이 공습으로 올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약 2300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니세프는 2일 18세 미만의 어린이가 희생자 중 약 20%에 해당하는 505명을 차지하고 702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000만 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시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70만 명 이상이 영양실조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 예멘 사무소 줄리안 하네스 대표는 "하루하루 아이들의 희망과 꿈이 깨지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집과 학교, 지역 사회가 파괴돼 질병과 영양실조에 의한 위협이 점점 증가하는 중"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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